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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북, 두 남자의 우정 이야기 흑과 백은 섞일 수 있을까? 영화 ‘그린북’은 미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영화입니다. 당시에는 인종차별이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흑인 피아니스트와 백인 운전사의 우정을 이야기합니다. 영화 제목이기도 한 그린북이란 일종의 유색인종들의 여행을 위한 안내서입니다. 각 지역마다 흑인들이 쉬어갈 수 있는 숙소들을 소개하는 책자입니다. 이런 게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안타깝습니다. 토니 발레롱가는 한마디로 허풍쟁이였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그 역시 흑인을 보는 시선이 따뜻하진 않았습니다. 그는 허풍쟁이였지만 성실한 가장이었습니다. 클럽에서 웨이터를 하다가 주인공 피아니스트인 돈 셜리의 운전기사로 취업합니다. 그는 흑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았지만 돈 셜리와 함께 하며 친구가 되어갑니다... 2024. 2. 21.
드림팰리스, 할인 분양이 죄인가?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영화 ‘드림팰리스’는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사의 횡포와 할인분양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두 여자입니다. 혜정 역할을 맡은 김선영 배우와 수인 역할을 맡은 이윤지 배우가 주인공입니다. 김선영 배우는 이 영화를 찍고 대종상 여우조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정도로 김선영 배우의 연기는 훌륭했습니다. 극 중에서 혜정과 수인의 남편은 회사에서 발생한 화제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산업재해의 주인공이 된 것이죠. 수인 역할을 연기한 이윤지 배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비쩍 마른 몸, 초점 없는 눈동자를 보면서 남편을 잃고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을지 짐작하게 합니다. 영화는 남편을 잃고 두 여자가 세상에서 자리 잡고 살아가기 위한 고군분투.. 2024. 2. 20.
황야, 콘크리트 유토피아랑 형제? 마석도와 친구들마석도는 말합니다. 영화 ‘황야’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랑 전혀 다른 세계관을 가진 영화라고요. 하지만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 황야를 두고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황야는 마석도, 아니 남산 역할의 마동석의 액션은 꽤 볼만합니다. 황야에서 마동석은 사냥꾼으로 등장합니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 사냥으로 잡은 동물을 해체해서 판매합니다. 옷가지나 먹을거리랑 물물교환을 하죠. 가수 출신 배우 이준영의 연기도 볼만합니다. 극 중 지완 역할이며 남산을 따라서 사냥꾼으로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여주인공인 수나를 몰래 짝사랑하기도 하죠. 수나 역할은 노정의 배우가 맡았습니다. 요즘 극한의 다이어트로 39kg이라더니 .. 2024. 2. 20.
안데스설원의 생존자들, 희망이 살렸다 카메라가 낯선 배우들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연신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음이 아프면서 존경스럽다가 안타깝다가 기적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영화 ‘안데스설원의 생존자들’은 2024년 1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영화입니다. 실제 1972년 우루과이 공군 비행기가 안데스산맥에 추락했고 그 안에서 죽어간 사람들과 살아남은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영화입니다. 실제 우루과이 배우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인지도는 낮은 배우들입니다. 하지만 메이킹 필름 영상을 보니 감독이 의도적으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낯선 배우들과 연극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배우들을 선발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난영화이기 때문에 기존 작품들에서 캐릭터가 너무 강렬했거나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기존의 이미.. 2024. 2. 19.